호밀맛 쿠키는 사막에서 만난 은행강도를 잡아서 순례자의 마을로 가는 길안내를 시켰다. 순례자의 마을상인은 다른 방문자들에게 한 것도 똑같이 사기를 치려고 했다. 우선은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사막에서 목이 많이 마르셨을 것이라며 소다 한잔을 권했다.
목이 말랐던 호밀맛 쿠키는 소다를 벌컥벌컥 마셨다. 이때 상인은 자주 사용하던 사기스킬로 "한잔에 100크리스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밀맛 쿠키는 계속 벌컥벌컥 마셨다. 상인은 호밀맛 쿠키가 못 들었나 싶어 한번더 말했다. "하... 한잔에 100크리스탈".
호밀맛 쿠키가 조용히 말했다. "그럼 네 녀석 목숨값은 얼마지? 골라 봐라 네 머리에 호밀 총알 한방? 아니면 2,000코인?" 상인은 "2...2,000코인"이라고 대답했다.
이만 가려고 하는 마을 상인에게 호밀맛 쿠키가 물었다 "잠깐 난 여기 손버릇 나쁜 쿠키의 소문을 듣고 왔다. 뭔가 아는 것 있나?"
"웬 손버릇 나쁜 독한 쿠키가 은행 강도단 녀석들의 보물을 노린다는 소문 말하시는 겁니까?"
"손버릇 나쁜 쿠키라... 하하하 그래! 내가 찾는 쿠키가 확실해. 녀석은 지금 어디 있지?"
순례자의 마을 상인이 말했다. " 이곳 순례자의 마을에는 은행 강도단이라는 녀석들이 있습죠. 그 녀석들의 아지트에는 값진 보물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는 순례자의 마을에 사는 쿠키라면 모두 알고 있지요. 그 쿠키는 아지트로 찾아갔을 겁니다!"
호밀맛 쿠키는 그 녀석의 현상수배 전단지를 구하려 여행자들의 쉼터로 갔다.
수배지가 엉망이어서 누군지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었지만, 일단 수배지는 챙기고 나머지 정보는 은행강도들에게 알아내기로 하고 은행강도 아지트로 쳐들어 갔다. 은행강도 불침번들을 잡아 길을 알아내서 아지트로 쳐들어 갔는데, 그곳은 벌써 아지트를 노리고 온 쿠키 때문에 난장판이었다.
아지트에 쳐들어 온 쿠키는 이미 와 있던 '붉고 매운 쿠키'와 지금 아지트에 도착한 '거칠고 독한 쿠키'이렇게 2명이었다. 하지만 역시 은행 강도단 아지트답게 만만하지 않은 곳이었다.
"제길... 여기서 쓰러질 순 없단 말이다! 내 보물을 훔친 녀석에게 복수해야 해!" 호밀맛 쿠키가 손버릇 나쁜 쿠키를 쫓아 다니는 이유는 보물에 대한 복수때문이었다. 보물이란 말에 귀가 뻔쩍 뜨인 칠리맛 쿠키가 호밀맛 쿠키를 도와주기로 했다.
두 쿠키는 협동 공격으로 은행강도들을 모두 소탕했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호밀맛 쿠키가 둘이 같이 진한 호밀주스 한 잔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칠리맛 쿠키는 가는 김에 오래만에 현상금 수배지도 체크해야겠다고 말했다. 호밀맛 쿠키가 이 녀석을 아는지 수배지를 보여 주며 물었다. 칠리맛 쿠키가 말했다 "이건 나잖아. 수배지가 왜 이렇게 엉망이야!? 게다가 현상금 금액도 달라..."
"뭐...? 이게 너라고?"호밀맛 쿠키는 총을 뽑았다. "잘도 날 속였겠다. 황금처럼 빛나는 호밀들을 알고 있나? 여기가 니 무덤이 될 것이다."
"아~ 정말 호밀 가지고 유난이네! 날 내버려 둬"라고 말하며 둘은 계속 싸웠다. 그런데 둘이 야단법석으로 싸우는 통에 다리가 끊어져 버렸다.
"용케도 살아있네?! 뭐 어쨌든 두번 다시 만나지 말자구!!!"
"다음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둘은 서로 작별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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